통계가 말해주는 국가직 ‘여초’부처 Top5: 어떤 부처가 여성 공무원 비율이 높을까?

여성 공무원이 많은 국가직 중앙 부처는 어디일까요?

여성가족부가 여성 공무원 비율이 무려 69.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여성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부처인 만큼 여성 공무원 비율이 높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해 보입니다. 하지만 여성가족부에 여성 공무원이 집중되는 현상은 여전히 눈에 띄는 현실입니다.

2위와 3위는 각각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가 차지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여성 공무원 비율이 61.8%로 여성 공무원이 남성 공무원보다 많았고, 고용노동부는 59.5%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처럼 여성 공무원 비율이 높은 부처들은 대부분 여성과 관련된 정책을 담당하거나 여성의 비율이 높은 분야를 담당하는 부처들입니다.

여성 공무원 비율이 높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여성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부처는 여성 공무원의 경험과 전문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여성 공무원 채용 비율이 높습니다. 둘째, 여성 공무원이 여성의 목소리를 더 잘 대변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여성 공무원 채용을 늘리려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셋째, 여성 공무원의 증가는 여성의 사회 참여를 확대하고 여성의 권익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가 높습니다.

하지만 여성 공무원 비율이 높은 부처들이 모두 여성 관련 정책만을 담당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건복지부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계층의 복지 정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도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 청년, 노인 등 모든 계층의 고용 문제를 다루는 부처입니다.

여성 공무원 비율이 높은 부처들이 여성 관련 정책만을 담당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회적 인식 때문일 수 있습니다. 여성 공무원은 여성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사회적 인식이 아직까지 존재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은 여성 공무원의 역량을 제한하고 여성 공무원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여성 공무원들은 여성 관련 정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여성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